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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로등을 이용한 스마트 전기자동차 충전!

디지털콘텐츠/이슈리포트

by 디지털콘텐츠기업 성장지원센터 2020. 11. 24. 1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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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처: “가로등에서 전기차 충전하는 방법! '유비트리시티'”, <BIZION>, 2017.10.24. >

 

뜨거워진 지구의 온도를 낮춰 줄 자동차, 바로 '전기자동차'이. 현재 세계 각국은 이 전기차 보급을 위해 사활을 거는 모습이다. 한국도 최근 제주도를 중심으로 전기차 보급에 나서고 있다. 몇몇 국가들은 머지않아 휘발유와 경유를 소비하는 자동차의 판매를 금지할 모양새이다.

그러나 아직은 시기상조라는 말이 나올 만큼 전기차 보급은 매우 미비한 수준에 머물고 있다. 전기차 보급의 가장 큰 걸림돌은 바로 배터리 충전소 접근성에 있다. 전기차 충전소를 찾기가 매우 어렵기 때문에 소비자는 마음놓고 전기차를 구매할 수 없다.

그래서 독일의 한 스타트업은 기발한 아이디어를 고안했다. 2014년에 창업한 독일 베를린 스타트업 '유비트리시티(Ubitricity)'는 전기차를 충전소에 방문하지 않고 손쉽게 충전할 수 있는 2가지 스마트 솔루션을 개발했다.

 

< 출처 :  unsplash, https://unsplash.com >

 

첫 번째 솔루션은 바로 가로등 충전 콘센트'이다. , 길거리 가로등을 전기차 충전소로 만들 수 있는 충전 콘센트 설치 방법이다. 유비트리시티는 모든 가로등에 내장 가능한 전기콘센트 설치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작업 시간은 약 30분 정도라고 한다. 그렇다면 이 충전 콘센트의 설치 비용은 얼마나 들까? 유비트리시티는 해당 비용이 다른 전기충전 시스템 설치 비용의 1/7 수준에 불과하다고 설명했다. 그 이유는 바로 가로등을 교체하지 않아도 설치가 가능하기 때문이다. 실제로 런던시는 이 기술을 활용해 전기차 충전기 설치비를 기존의 1/7 수준으로 크게 절감할 수 있었다고 한다. 가로등 콘센트에 스마트 케이블만 연결하면 전기차 충전이 가능하게 된 것이며, 충전 완료 후 바로 전기료 결제도 가능하다고 한다.

 

< 출처 :  unsplash, https://unsplash.com >

 

유비트리시티가 고안한 두 번째 솔루션은 바로 '스마트 케이블'이다. 충전 콘센트가 내장된 가로등에 50유로(67,000)짜리 충전 케이블만 꽂으면 언제든지 충전이 가능하다. 충전 속도는 일반 전압의 가로등 전기를 빌려 쓰기 때문에 급속으로는 불가능하지만, 가로등에 연결된 소켓은 표준 모델을 그대로 적용했기 때문에 일반 전기차 충전용 케이블 연결이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다. 스마트 케이블에는 전기미터기가 장착되어 있어 전기 사용량을 측정한 후 차량 내 SIM 카드와 연동하거나, 스마트폰과 연동해 작동하며 요금은 월 단위로 계산해 후불 청구하는 방식이라고 한다. 현재 독일 베를린뿐만 아니라 영국 런던에도 36개의 가로등 충전기가 설치되었다고 한다.

 

한국 정부는 미래차 확산 및 시장선정 전략에 기반하여 2025년까지 전기차와 충전기 비율을 2 1로 끌어올릴 예정이라고 한다. 전기차와 수소차가 충전 걱정없이 주행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는 것이 목표라고 한다. 그렇기 때문에 가로등을 활용한 전기차 충전과 같은 사례가 미래자동차 확산에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일상 속에서 편하게 사용하는 스마트폰 충전만큼이나 쉬워진 전기차 충전. 저비용으로 해결 가능한 혁신적인 아이디어가 아닐 수 없다. 앞으로 전기차 보급을 위한 유용한 아이디어가 많이 나타나길 기대해 본다.

 

[출처]

- "가로등에서 전기차 충전하는 방법! ‘유비트리시티’", <bizion>, 2017.10.24.

- "전기차 충전, 휴대폰만큼 쉬워진다", <한국경제>, 2020.11.10.

- "가로등으로 전기차를 충전할 수 있다?", <정책브리핑>, 2017.0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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