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한 교육과 문화를 꿈꾸다! 로데브

지난 7월달에 대형 온라인 쇼핑몰 “인터파크”에서 

고객 정보가 유출돼 큰 파장을 불러일으킨 적이 있습니다.

 

단지 물건을 사기만 하면 될 뿐인데

 왜 나의 신상정보를 요구하는 걸까요?

심지어 모바일 티켓이 나오는 영화나 공연을 봐도

회원가입이 필요한 상황입니다.

 

회원 가입 없는 세상은 과연 언제 올까요?!

 

최근 저는 회원 가입 없이도 티켓을 모바일로 

예매할 수 있는 솔루션을 개발한 스타트업 기업을 만나러

 안양 스마트 콘텐츠 센터로 발걸음을 옮겼습니다!

 

바로 오늘 소개해드릴 LODEV입니다.

 

Q 안녕하세요 대표님. LODEV에 대해 간략한 소개 부탁드립니다.

 

A 안녕하세요. 저희 LODEV는 2004년에 설립됐고

 올해 13년차 된 기업입니다.

저희는 문화와 교육 분야에 IT기술을 접목한 

융합 기술개발을 주력으로 삼고 있습니다.

대표적인 솔루션으로는 예매 솔루션인 “티켓박스”와

 방과 후 학교 학사관리 시스템인 “코디마스터”가 있습니다.

주로 민간기업보다는 공공기관이나

 국가기관에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 티켓박스, 코디마스터

 

Q 회사의 이름을 LODEV라고 짓게된 계기가 있나요?

 

A 저희 회사 이름을 풀 네임으로 바꿔보면, 

Lynx of development입니다.

Lynx는 “살쾡이”라는 말로, 저희 회사가 현대 시대에 살쾡이와 같은

최상위 포식자 같은 위엄을 갖겠다는 포부를 담은 이름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저희 CI(Corporate Identity)도 

“검은 고양이”의 모습을 하고 있습니다.

▲ Lodev CI

 

Q  또, 회사 홈페이지에 들어가면

CI(Corporate Identity)로 보이는 

고양이 옆에 "13th to 100th"이라고 표시돼 있는데 

그 뜻은 무엇인가요?

 

A 올해가 13년차인데 100년까지 갈 수 있는 기업이 

됐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담은 것입니다. 

내년이 되면 14th to 100th으로 바뀔 예정입니다. 

Q  기존에 영화관 예매 사이트, 인터파크, 옥션, 쿠팡 등에서도 

공연 같은 문화·예술 분야 예매 서비스가 있습니다. 

이 서비스에 비해서 티켓박스만의 강점은 무엇인가요?

 

A 일단, 말씀해주신 사이트들은 주로 영화나 

스포츠 등의 예매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현재 저희가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는 곳은 이와 조금 다릅니다.

전국에 민간 기업까지 포함하면 문화·예술 분야에서 

공연을 주최하는 기관이 무려 800 여 곳이 있습니다. 

저희가 고객으로 삼는 곳은 이러한 곳입니다.

예를 들어서, 국립국악원이나 부천문화재단같은 곳입니다.

또, 쿠팡, 인터파크 같은 사이트들은 “위탁판매”를 하는 곳입니다.

티켓을 팔아주고 판매에 따른 수수료를 받는 곳이죠.

이 사이트들은 판매를 요청한 기관에 

고객에 관한 정보를 주지 않습니다.

따라서, 공연기관 입장에서 다음 공연 기획에

 데이터의 활용이 불가해 집니다.

 

 

Q 요약하자면, 제가 말씀드린 사이트는 단순히 판매를 하는 사이트고,

티켓박스는 그렇지 않다는 말씀이시죠?

 

A 네. 티켓박스는 예매 솔루션일 뿐만 아니라, 

분석·홍보 솔루션이기도 합니다.

저희가 고객으로 삼는 공연 기관들은 

이용객들의 정보, 구매 패턴 등이 필요합니다.

가령 티켓박스에서 제공하는 데이터를 보고

 “최근 올린 공연들에 어린이 관객의 반응이 좋으니 

다음에 어린이를 대상으로 하는 기획공연을 올려야겠다!”

라고 할 수 있을 것입니다.

또, 마케터는 티켓박스의 고객 정보를 추출해서

타겟형 SMS 홍보를 할 수 있어 

관객 유입이 수월해 집니다.

▲ 티켓박스의 장점

 

Q  제가 그러한 지역 문화공연을 잘 보지 않아서 그러는데, 

일반적인 콘서트와 CGV같은 곳과 사정이 많이 다른가요?

 

A 네. 이러한 공연 기관은 연중 상설로 공연을 합니다.

대략 일 년에 50개 정도의 공연을 기획하는데 

지역 주민들의 성향, 이용객의 주 연령층 등을 

고려하지 못하면 큰 실패를 보게 됩니다.

단순한 “판매 위탁”으로는 분석 정보를 얻을 수 없어 

공연 기획자가 다음 기획에 필요한 피드백을 얻을 수 없습니다.

 

Q 티켓박스는 “회원가입”을 하지 않아도 예매가 된다고 들었는데, 

어떤 기획인 건가요?

 

A 인터파크 같은 대형 포털 사이트는 티켓 한 장을 예매하려고 해도 

회원가입이라는 절차를 통해 인증, 약관, 개인정보 등

 나의 모든 신상정보를 요구합니다.

하지만 해킹사고로 나의 개인정보가 악의적인 용도로 

떠돌아 다녀도 아무도 보호해 주지 않습니다.

티켓박스는 왜 꼭 회원가입을 강요할까?

라는 고민에서 기획되었습니다.

회원가입을 없애고 일회용 인증키를 통한 문자예매, 

모바일티켓, 간편결제로 더 쉽게 문화를 즐길 수 있도록 하였습니다.

 

Q 우리나라만 해도 공연 문화가 그렇게 발달하지 않았는데, 

외국에는 공연 문화가 보편화된 나라도 있습니다. 

거기에 진출하실 계획은 없나요?

 

A 우리나라의 경우 영화를 예매할 때 어떤 열에 몇 번째 좌석을 

지정해서 예매하는 것을 당연하게 여깁니다. 

이는 문화 산업과 IT 기술이 같이 발전했기 때문에 가능했습니다.

하지만 유럽 같은 경우 프로야구처럼 티켓만 예매할 수 있을 뿐

좌석을 직접 지정해서 예매할 수는 없습니다. 

설사 예매하는 시스템이 일부 갖춰졌더라도, 

아직 모바일로 예매하는 것이 편리하지 않습니다.

이러한 나라에 진출해도 유리할 것 같습니다.

또, 동아시아의 많은 나라들은 시스템화가 되어 있지 않습니다.

장기적인 관점에서 시장을 선점한다고 

생각하고 진출할 계획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 모바일에서 좌석을 지정해 예매하는 사진

 

Q 방과 후 학교에 스마트 학사 관리 시스템이 필요한가요?

저는 방과후 학교가 세대라 아니라 그런지 

필요성을 잘 못 느끼겠는데, 설명 부탁드립니다.

 

A 전국에 초중고를 합치면 만 2천 곳 정도가 있고,

 이 중 방과후 학교는 99.9%가 시행하고 있습니다. 

2006년부터 사교육의 폐해를 공교육에서 개선코자 도입한 정책입니다. 

과목을 보시면 축구, 영어, 요트, 승마, 캠핑, 드론, 로봇 등 

학교마다 다양한 강좌를 개설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과목들에 외부 강사를 초빙하고 있습니다.

쉽게 생각해서 기자님께서 방과 후 학교 담당 교사인데

, 수강신청 받는 시기가 되었습니다. 

그런데, 학생이 천명, 강사 50명, 개설강좌 60개라고 하면 

감이 오실 겁니다. 

또 학생들이 중복신청도 가능하니까 

가능한 조합의 개수가 굉장히 많겠죠?

이걸 전부 수작업으로 할 수 있을까요?

수강신청한 후에는 외부 강사들 강좌료도 입금해야 하고,

방과후 수업 출석부, 만족도 조사도 해야 합니다.

여기에 신청한 학생이 환불하거나 취소하면 더 복잡해지겠죠?

저희 코디마스터는 이런 부분을 해결하기 위해,

공인인증서나 회원가입 같은 복잡한 절차 없이도 방과후 학교 수강신청이나 

가정통신문을 SMS로 받아 쉽게 진행할 수 있게 하였습니다.

 

Q 그런 어려움이 있었군요. 그렇게 처리할 양이 많으면, 

대학교 수강신청 때처럼 렉이 걸리지 않나요?

 

A 그런 문제가 없게 한 것이 코디마스터의 기술력입니다

. 저희 솔루션을 도입한 학교들은 그 부분에 가장 만족하고 계시고요.

렉이 걸리거나 오류가 있으면 학부모님들의 민원으로 학교는 곤란해집니다. 

학교에서는 성능 부분에 대해 민감 할 수밖에 없다보니 

제작 과정에 충분한 검토와 시험을 거쳐서 탄생한 서비스입니다. 

▲ 대학교 수강신청 화면

Q 코디마스터를 보니 학생들의 정보나 학부모들의 전화번호 등 개인정보가 들어가 있는데,

이에 대한 보안은 어떻게 이루어지고 있나요?

A 저희가 지금 코디마스터 솔루션을 제공하는 곳은 학교. 즉, 공공기관입니다.

따라서 정부에서 요청하는 보안 요건을 충족하지 않으면 솔루션을 제공할 수조차 없습니다.

개인정보들은 모두 암호화되는 방식으로 보안을 하고 있습니다.

초기에는 몇몇 학교에서 변호사의 공증도 요구해서 공증도 한 적이 있습니다

앞으로도 필요하면 해드릴 수 있으니 이 부분은 안심하시길 바랍니다.

▲ 개인 정보는 최소한도로 수집하고, 모두 암호화시켜 보안 

Q  LODEV의 주력 사업이 티켓박스와 코디마스터인 것 같습니다.

BM(business model)은 어떻게 되나요?

 

A 티켓박스 솔루션은 도입하는 비용,

도입 이후에는 시스템 운영에 대한 지원(ex A/S 등)을 해서 수익을 얻습니다.

코디마스터의 경우는 학교에서 매월 사용료를 내고

 빌리는 렌탈 방식으로 수익을 얻고 있습니다.

 

Q 앞으로의 계획은 어떻게 되시나요?

 

A 현재 코디마스터 솔루션은 초, 중등학교 보급에 집중하고 있습니다.

현재 서울, 경기, 인천, 세종에서 서비스 중이고

지역을 넓혀 가는 과정입니다.

다음 단계는 서비스 영역 확대를 계획하고 있습니다.

문화센터, 동사무소, 학원, 대학교 등 수강신청 프로세스를

 거쳐야하는 분야로 진출하고 싶습니다.

티켓박스는 국내 시장 점유율을 높이기 위한 목표를 설정하고

 차근차근 판매를 확대하고 있습니다.

해외 시장 진출을 위해 베트남, 중국과 같이 예매 솔루션에 대한

 기술과 경험이 부족한 동아시아 국가들에 진출할 생각입니다.

 

 앞으로도 티켓박스나 코디 마스터처럼 별도의 회원가입 없이

 

쓸 수 있는 솔루션이 많아졌으면 좋겠습니다.

 

그런 면에서 로데브가 더욱 성공해 

파급력 있는 모델이 되면 좋겠죠?

 

앞으로도 로데브의 승승장구를 기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