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과 기계와의 대화 : 인터페이스

 

사람과 사람이 살아가면서

끊임없이 오고 갈 수밖에 없는 '이것'이 있는데요.

 여기서 이것은 무엇일까요?

 

돈 ...?

 

  

땡 !  

정답은 바로 '의사소통'입니다. 

의사소통은 흔히 대화나 표정, 몸짓 그리고 행동 등으로 이루어지는데요. 

 이와 같은 것들이 나와 상대의 커뮤니케이션을 가능케 하는 

일종의 매개체가 되죠.

요즘 우리는 어쩌면 나 아닌 다른 '사람'보다 

각종 IT / 스마트 기기와 더 끊임없는 소통을 하는 것처럼 보입니다.

위에 설명했듯이 사람 간에 매개체가 있어야 의사소통이 이루어지는 것처럼 

사람과 기계 사이에서도 상호 소통을 하기 위해 일종의 매개체가 필요합니다. 

그리고 그와 같은 매개체를 '인터페이스'라고 합니다.

더는 스마트 기기를 제외하고 우리 일상을 설명할 수 없는 오늘날, 

인간과 기기 간의 좀 더 효율적인 인터페이스를 구현하는 것은 

참 중요한 일입니다.

따라서 지금도 무언의 매개체로 이 기사를 보고 있는 여러분을 위해 

인터페이스와 관련하여 유익하고도 흥미 있는 정보들을 알아보겠습니다!  

인터페이스란 UI(User Interface)라고 하며,

사람과 사물 또는 시스템, 특히 기계, 컴퓨터 프로그램 등 사이에서 

의사소통 할 수 있도록 일시적 또는 영구적인 접근을 목적으로 만들어진 

물리적, 가상적 매개체를 뜻합니다.

마우스, 키보드와 같은 물리적 하드웨어와 

인터넷, 프로그래밍과 같이 눈에 보이지 않는 추상적이고 논리적인 소프트웨어가 

인터페이스의 구체적 예가 될 수 있겠네요!

지금은 너무나 당연하게 다채로운 그래픽 디스플레이를 보면서 

다양한 작업 수행을 하기 위해 마우스를 사용하고 있지만 

초기 PC는 단지 시커먼 창에 딱딱한 '컴퓨터 언어'를 입력함으로써 

사용자가 원하는 동작들이 수행될 수 있었습니다. 

 

상상이 가시 나요 ?

 

이처럼 인터페이스에는 현재와 비교하여 아직은 원초적이고 

불완전한 방식의 인터페이스 역사가 있습니다.

 

 

▶ CUI (Chracter User Interface)

CUI는 컴퓨터 개발 초기에서 사용된 방식입니다.

바탕화면, 아이콘, 이미지와 같은 멀티미디어 그래픽이 일절 사용되지 않고 

단순히 까만 화면에 다양한 명령어를 직접 입력하면 컴퓨터가 각종 작업을 수행합니다.

하지만 CUI의 큰 단점은 그 수많은 명령어를 PC 사용자가 이해하고 암기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수많은 컴퓨터 언어를 외워야 했다니 상상조차 하기 싫습니다.ㅠㅠ

▶ GUI(Graphical User Interface)

 

현재 우리가 PC를 하는 방식 그 자체가 GUI에 가장 가깝다고 할 수 있는데요.

우리가 디스플레이를 통해 화면을 보고 마우스나 키보드를 통해 

작업을 명령하고 조작하는 것, 그 자체라고 보시면 됩니다.

이 방식은 애플사의 매킨토시 컴퓨터를 통해 처음으로 선보여졌습니다.

▶ NUI(Natural User Interface)

 NUI는 앞으로 우리가 주목해야 할 인터페이스 방식입니다.

이는 사람의 신체, 동작이나 음성 등으로 시스템을 조작하는 인터페이스 방식입니다. 

사용자가 인터페이스 방식에 대하여 까다로운 학습시간을 갖지 않아도 되고

우리의 반응 그 자체가 기기에 즉각적인 명령이 되어 이용자 입장에서

 최대한 자연스러운 인터페이스를 구현할 수 있습니다.

 

위를 통해 대략 인터페이스의 역사를 훑어본 결과,

인터페이스의 발전 특성과 그 목적은 이용자가 기기와 소통을 하는 것에 있어 

최대한의 친숙함과 편의를 느끼는 것임을 알 수 있습니다.

따라서 인터페이스를 '사용자 인터페이스'라고 부르기도 합니다. 

사용자 중심의 인터페이스를 지향한다는 것이지요.

더하여 사용자와 기기 간의 접촉 거리가 점점 더 가까워지고 있음을 느끼시나요?

미래의 인터페이스는 마우스, 키보드와 같이 간접적 매개체가 아닌

사람의 신체나 그 일부를 통하여 

기기와 직접적이고 즉각적인 소통을 할 수 있도록 합니다.

여기서 우리가 앞으로 주목해야 할 것은 '생체 인식 기술'입니다. 

생체 인식 기술이란, 

글자 그대로 사람이 지니고 있는 고유한 생체적 정보를 추출하여 

그것을 기기가 인식할 수 있도록 디지털화하고 수치화하여

사람과 기기 간에 최대한 자연스러운 인터페이스를 구현시키는 기술을 말합니다.

 

1.  지문인식 

▲ 지문인식 기술을 탑재한 갤럭시S7edge 

(사진 출처 : 삼성 홈페이지)

지문인식은 이제 우리에겐 어느 정도 친숙한 기술이죠?

주위에서 개인의 지문을 인식해 보안을 해제할 수 있는 도어락과 스마트폰을 통해 

지문인식 기술을 어렵지 않게 접할 수 있습니다.

 

2.  안면인식

▲ 얼굴 인식으로 건물 출입 / 방범시스템을 관리하는 KT텔레캅 '페이스캅' 

(사진 출처 : 텔리캅 홈페이지)

카메라의 렌즈가 사람의 안면을 구조적으로 수치화하고 값으로 파악하여 

개개인의 얼굴을 인식할 수 있는 기능입니다.

그러나 아직은 조명과 상황에 따른 얼굴변화로 인해 보안의 측면에서 

기술 상용화의 어려움이 있다고 합니다

 

 

3. 홍채인식

▲ 아이 트래킹 기술을 이용한 게임 

이용자가 게임 속 적을 응시하는 것만으로 이벤트가 수행되거나 화면 시점이 변경됨

(사진 출처 : http://www.tobii.com/group/)

 '아이트래킹'이라고도 불리는 이 기술은 사람의 홍채를 특징적으로 파악하여 

다양한 인터페이스 기술을 구현하는 것인데요.

단순히 홍채 모양의 인식뿐만 아니라 눈동자의 움직임을 추적하여 

사람과 기계 간의 신호를 주고받을 수 있는 기술이

특히 '게임 산업'이나 '자동차 산업'에서 효과적으로 쓰일 수 있다고 합니다. 

▲ 운전자 눈동자의 움직임을 파악하여 졸음 운전을 방지하는 아이트래킹 기술 

(출처 : www.iautocar.co.kr 오토카 코리아) 

▲  홍채인식 보안 기술 (영화 : 천사와 악마.2009)

4. 모션 인식

▲ 미래의 모션 인식 기술 (영화 : 마이너리티리포트.2002)

 앞으로의 모션 인식은 단순히 행동반경이 큰 동작을 인식하는 것뿐만이 아니라 

신체 일부의 아주 세세한 움직임 

(예를 들어 손이 쥐이는 힘의 정도, 근육의 미세한 변화)또한 인식 할 수 있다고 합니다.

더하여 마치 SF 영화 주인공처럼 공중에서 사용자가 다양한 제스처를 취하면

스마트폰과 같은 작은 IT 기기에서도 다양한 애플리케이션을 손쉽게 실행할 수 있다고 합니다. 

참 매력적이죠?

  

 

위와 같이 다양한 미래형 인터페이스들은 앞으로 우리 일상에 

쉽게 상용화될 일만을 남겨두고 있는데요. 

모든 기술이 그러하듯, 그것이 최대한의 긍정적인 방향으로 사용되기 위해선

아직은 다양한 방면에서 고려해야 할 사항들이 많습니다.

  

기술의 한계는 제일 기본적인 문제로 

아직 더 고차원적인 생체 인식 기술들은 그것을 구현하기 위한 시스템 구성이 

복잡한 수준으로 머물러있어 기술을 상용화하는 것에 어려움이 있다는 것입니다.

그 다음, 금전적인 비용의 문제는 높은 기술이 구현된 것, 

그 자체가 중요한 것이 아니라

일반 이용자들의 보편적인 이용을 당연한 전제조건으로 한다면 

그 기술의 이용 비용에 관한 문제는 무시하지 못할 요소가 된다는 것입니다.

마지막으로 제일 중요한 보안의 문제인데요. 

다양한 생체 인식 기술이 단순히 획기적인 신기술이라는 사실보다는 

이것이 사회적인 기술 시스템으로서 개인에서부터 더 큰 조직의 고유 정보까지

데이터 기밀과 보안의 문제를 결함 없이 하여야 한다는 점입니다.

지금까지 인터페이스와 생체인식기술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풀어야할 과제들은 아직 많지만, 분명 인터페이스는 미래의 중요한 기술이 될 것입니다!

많은 이들의 관심이 모여서, 우리나라의 기업들이 인터페이스 관련 사업의 

선두주자가 될 수 있기를 바라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