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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롭테크’, IT로 부동산 시장의 전환점이 되다

디지털콘텐츠/이슈리포트

by 디지털콘텐츠기업 성장지원센터 2020. 7. 27. 1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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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 산업, 새로운 형태로 등장하다

원룸이나 전셋집을 구하기 위해 부동산 정보 앱을 찾아본 경험이 있거나 혹은 한 번쯤 들어본 적이 있을 것이다. 부동산 정보 앱은 발품을 중시하던 부동산 시장에서 판매자와 구매자의 편리성을 증대시키고, 중매 과정을 간소화하기 위해 등장한 서비스 앱이다. 이 같은 부동산 산업과 IT(정보 기술)의 만남은 프롭테크라는 불리며 다양한 형태로 발전을 보여주고 있다. 현재 코로나19의 사태로 인해 많은 사업을 창출시키는 비대면 서비스 시장에 부동산 산업 또한 시대에 맞춰 발을 담근 것이다.

 

프롭테크(Prop Tech)’부동산(property)’기술(technology)’을 합한 말로, IT가 접목된 부동산 산업을 의미한다. 프롭테크는 빅데이터, 인공지능(AI), VR, 블록체인 등 IT를 기반으로 판매자와 구매자의 매칭 서비스와 자산관리 솔루션, 크라우드 펀딩 등 여러 서비스를 제공한다. 이러한 부동산 시장의 변화는 코로나19로 인한 시장의 침체를 극복할 수 있게 해줄 것으로 예상된.

 

< 출처 : Pixabay, https://pixabay.com/ko >

 

빅데이터로 투명하게 공개되는 부동산 시세

빅데이터로 부동산 시세를 파악하는 것이 가능하기 때문에 시세를 알아보기 위해 직접 부동산을 찾아갈 필요가 없어졌다. 하지만, 앱으로 편리하게 찾을 수는 있으나 중개 서비스 앱마다 같은 집의 정보가 다르고 정확한 시세를 찾기 어렵다는 문제가 제기되었다.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프롭테크 스타트업 빅밸류는 국내 최초로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하여 시세를 제공하는 로빅서비스를 선보였다. ‘로빅은 시세가 분명하지 않았던 작은 규모의 아파트와 주택 등의 시세를 산출할 수 있다는 점이 특별하다. 판매자로부터 시세 정보를 받지 않고 정부 기관의 데이터를 수집하여 집계하므로, 더욱 정확한 시세를 산정할 수 있는 것이다. 48시간 이내에 전국의 모든 연립, 다세대 주택을 학습해 새로운 시세를 업데이트한다. 빅데이터 기술로 양과 질을 모두 잡은 셈이다.

 

인공지능과 VR, 구매자의 전문성은 늘고 판매자의 부담은 줄고

국내 부동산 앱 다방SK C&C, 법무법인 한결은 인공지능 기술을 이용한 부동산 AI 분석서비스를 개발했다. 인공지능이 다방에 등록된 부동산 매물의 등기부등본과 건축물대장을 발급받아 부동산의 권리관계와 거래 안전 정보를 제공하는 서비스이다. 인공지능의 엄격한 심사를 거쳐 확인된 매물의 안전등급을 손쉽게 확인할 수 있다. 기존에는 전문가에 의존하여 전문 지식을 얻을 수 있었다면 이제는 일반 구매자의 접근성과 효율성을 높여줄 수 있게 되었고, 허위 매물을 감소시키는 효과를 가져 오게 되었다.

 

또한 프롭테크 스타트업 큐픽스는 공간을 입체적으로 재구성하는 3D VR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구매자가 직접 방문하지 않아도 실감 나게 가상투어를 하며 가구를 임의로 배치해보기도 하고, 길이를 재볼 수도 있는 흥미로운 서비스를 제공한다.

 

<출처 : “다방에서 인공지능 권리분석으로 안전거래 하세요”, <매일경제 MBN>, 2019.09.19>

 

거래 과정을 단순하고 안전하게 지켜주는 기술, 블록체인

가상 화폐 거래에서 발생할 수 있는 해킹을 막아주는 기술인 블록체인이 부동산 거래와 투자 플랫폼에서 활용되고 있다. 데이터와 거래에 신뢰를 부여해주는 기술이므로 부동산 거래 계약에 안전성과 신뢰도를 높일 수 있도록 한다. 일반인들의 부동산 거래를 도와주는 서비스의 증가 현상은 부동산 시장이 여전히 일반인에게 높은 장벽임을 증명한다. 블록체인 또한 부동산 시장에서 일반인의 투자 접근성을 높이기 위한 장치이다. 프롭테크 스타트업 카사코리아는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블록체인 기반 디지털 부동산 수익증권 유통 플랫폼 카사를 내놓았다. 상업용 부동산을 증권으로 발행하여 일반 투자자들에게 유통할 수 있도록 해주는 서비스를 제공한다. 블록체인을 기반으로 한 플랫폼들이 늘어나면서 일반인들의 부동산 진입 장벽이 낮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 출처 : Pixabay, https://pixabay.com/illustrations >

 

위기가 혁신으로 전환된 부동산 시장

부동산 산업의 침체와 위기는 당연한 수순인 듯이 찾아왔다. 비대면 서비스 시장의 급속한 성장때문에 오프라인을 중심으로 운영되던 부동산 시장이 큰 타격을 받는 것은 불가피했다. 하지만 부동산 산업이 프롭테크로 발전하면서 오히려 위기가 새로운 혁신을 가져다 준 계기가 되어주었다. 특히 젊은 세대에게 접근하기 어려웠던 부동산 시장은 플랫폼의 종류가 다양해지고 객관적인 정보들이 제공되면서 기존 정보의 비대칭성 문제가 해결되기 시작했다. 정보화가 미약한 부동산 산업에 빅데이터와 인공지능, 블록체인 등의 기술 등장은 프롭테크를 더 가속화하고 있다.

 

프롭테크의 가능성을 예상하는 대기업들과 스타트업, 투자회사는 프롭테크의 발전을 이끌고 있다. 국토교통부는 도시형 뉴딜사업을 프롭테크와 연결하는 방안을 추진하겠다고 밝혀 정부 또한 프롭테크 산업 지원에 관해 긍정적이다. 신성장동력으로 뜨고 있는 프롭테크, 차별화된 서비스와 투명성을 유지하는 플랫폼, 정부의 지원이 지속해서 갖춰진다면 밝은 미래를 전망할 수 있을 것이다.

 

[출처]

- 프롭테크 산업, 정부가 챙긴다”, <IT조선>, 2019.05.22.

- “프롭테크가 바꾸는 부동산 시장, <벤처스퀘어>, 2019.07.17.

- “다방에서 인공지능 권리분석으로 안전거래 하세요”, <매일경제 MBN>, 2019.09.19.

- “[프롭테크의 세계] 빅밸류, 빅데이터로 부동산의 가치 높인다”, <한국금융>, 2020.06.29.

- “블록체인 부동산 거래, 리츠 대체 가능할까”, <팍스넷뉴스>, 2020.0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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