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R로 즐기는 예술작품, '르누아르 : 여인의 향기' 전시회를 만나다.

“르누아르는 당신을 사랑했을 것이다.”

 

기존의 예술 전시회를 관람하며, 이해가 가지 않거나 어렵게 느껴지는 작품을 보신 적이 있나요? 

깊이 있는 예술의 세계에서 관객들은 작품을 해석하는 것을 어려워하곤 합니다. 

이렇듯, 전시회는 ‘어려운 것’이라고 생각되셨다면 

최근에는 미디어아트 전시회를 통해 

기존의 유명한 작가, 그들의 작품을 재해석하여 

관객들에게 친근하고 새롭게 다가가고 있습니다.

 

그 중에서도 최근 실생활에 많이 적용되는 뉴미디어 기술을 예술 전시회에 접목시켜 

관객들에게 새로운 경험을 제공하는 전시전을 소개해드리려고 합니다. 

미디어 아트 전시회 <르누아르 : 여인의 향기>입니다.

  

<르누아르 전시회 입구 모습> 

 

 

 

<르누아르 : 여인의 향기> 1. 일시 : 2018년 05월 12일 ~ 2018년 10월 31일 2. 시간 : 10:00 ~ 19:00 (입장마감 18:00) *토요일/매달 마지막주 수요일 ‘문화가 있는 날’은 연장 운영으로 20:30까지 (입장마감 19:00) 3. 장소 : 본다빈치 뮤지엄 서울숲 (갤러리아 포레 G층) 4. 요금 : 성인 (20세 이상) 15,000원 / 청소년 (14~19세) 10,000원 /              어린이 (36개월 이상 ~ 13세) 8,000원 문의 : ☎1661-0553

 

 

 

 

*전시회 모습이 담긴 영상은 작품의 모든 부분을 보여드릴 수 없어, 짧은 분량으로 보여드리는 점 양해바랍니다.

 

해당 전시회에서는 작품을 새롭게 해석한 컨버전스아트 전시영상을 통해 관객들에게 새로운 경험을 선사합니다.

기존의 움직이지 않는 ‘그림’으로만 봤던 작품들이 살아있는 듯 움직이며 작품에 대한 몰입을 높입니다. 

때문에 관객들이 전시회가 ‘어려운 것’이 아니라 ‘즐거운 것’으로 느끼게 합니다. 

작품이 전시된 장소마다 해당 작품에 연관된 자연의 소리가 함께 어우러져

작품에 생동감까지 느껴집니다.

전시회에 주로 쓰인 전시기법은 ‘프로젝션 맵핑 (Projection Mapping)’입니다. 

프로젝션 맵핑은 대상물의 표면에 빛으로 이루어진 영상을 투사하여 변화를 줌으로써, 

현실에 존재하는 대상이 다른 성격을 가진 것처럼 보이도록 하는 기술입니다. 

보통 2D, 3D의 디지털 이미지 또는 영상을 제작하여 프로젝션 맵핑을 구현합니다. 

르누아르 전시회에서는 주로 벽면에 맵핑 영상을 투사하여 

작품 속 인물들이 살아 움직이는 듯 표현했습니다.

 

 

다음으로 르누아르 전시회에서 즐길 수 있는 3가지 '감상 포인트'를 알려드리겠습니다.

1. Convergence Art 

세계 최초로 만나는 컨버전스아트 르누아르展. 캔버스에만 그려진 1차원적인 그림 전시가 아닌 활동적이며 생동감 넘치는 르누아르의 영화적 아름다움을 관람객에게 전합니다.

 

‘컨버전스아트’ 파트에서는 전시공간을 ‘액자’자체로 제한하지 않는 것이 특징입니다. 관객이 보고 느낄 수 있는 모든 공간을 활용하여 르누아르전의 특별함을 더합니다. 바닥, 천장, 벽 등 모든 공간을 프로젝트 맵핑의 배경으로 활용하며, 색다른 기술과 예술을 함께 선보입니다. ‘눈을 깜빡이는’ 초상화 속 인물, ‘춤을 추는’ 여인 등 움직이지 않는 그림 속 인물에 2D,3D영상으로 동작을 더함으로서 관객과 작품의 거리를 더욱 가까이 만듭니다. 관객은 기존의 ‘예술 작품은 어려운 것’이라 생각했던 편견을 버리고, ‘즐길 수 있는 것’으로 한층 친근함을 느낄 수 있습니다. 

 

 

2. Healing Therapy 

메말라가는 감성에 더하는 힐링. 작품 속에 숨겨진 또 다른 이야기와 감동, 여운을 더해주는 스토리텔링으로 힐링의 시공간 구현을 했습니다.

 

   ‘예술’이라 함은 그것을 접하는 사람에게 감동을 더하고, 치유해주는 역할을 합니다. 해당 파트는 르누아르 전에서 전시되는 작품의 숨겨진 뒷이야기를 3D영상으로 재해석하여 보여주는 공간입니다. 3D영상을 통해 1차원적인 작품 속에 드러나지 못했던 부분을 부각시켜주는 효과를 활용하는 것입니다. 해당 전시회를 취재한 기자는 재해석된 3D의 심도 있는 영상미에 놀랐습니다. 해당 영상을 보며 작품에 대한 이해가 빠르게 와 닿았으며, 보는 즐거움도 더했습니다.

 

 

3. Interactive Exhibition

   VR로 만나는 최초의 르누아르 미디어화실. 다채로운 체험형 콘텐츠로 관객이 작품의 일부가 되어 만나는 ‘르누아르의 아뜰리에’만의 깊은 몰입감을 선사합니다. 또한, VR을 통해 관람객이 위치한 현재의 공간적 제한성을 넘어, 새로운 전시 공간에 참여하는 체험적 미디어아트 콘텐츠입니다.

 

   마지막 ‘인터랙티브 전시관’파트는 이름처럼 관객과 상호작용하는 공간이었습니다. 관객이 직접 VR기기를 착용하여 작품 속에 들어가 볼 수 있으며, 마치 작품과 본인이 하나가 된 기분을 느끼게 합니다. 관객이 작품과 가장 가까이에서 함께 할 수 있었던 공간입니다.

 

   VR기기를 통해 보는 공간은 앞서 설명 드린 2개의 전시 파트에서 봤던 3D영상, 프로젝트 맵핑 등의 영상물 속의 배경입니다. 움직이지 않는 작품에 뉴미디어 기술을 더해 생명을 불어넣었고, 살아 숨 쉬는 작품을 공간적 제한 없이 관람객이 즐기도록 하며 마지막 Interactive Exhibition 파트에서 관람객이 직접 그 작품 속에 들어가 함께하게 했습니다. 마치, 기술과 예술이 만나 이루는 환상의 호흡과도 같았습니다.

 

 

<르누아르 : 여인의 향기>는 관객과 상호작용하며, 관객과 대화하고 

직접 관객을 작품에 참여시키는 전시회입니다. 

전시회를 관람하고 취재하는 동안, ICT 뉴미디어 기술이 예술분야에 충분히 활용되고 있음을 

직접 느낄 수 있는 시간이었습니다. 이러한 인터렉티브한 미디어아트 전시회를 관람해보시는 것도

 색다른 경험이 될 것 같습니다. 

이상으로 프로젝션 맵핑, VR 등 다양한 뉴미디어가 활용된

<르누아르 : 여인의 향기>였습니다.